ㅁ [이슈] '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유럽의 에너지 위기 경과 및 향방을
평가하고 대내외 영향을 점검
ㅁ [최근 동향] 유럽 에너지 위기는 역내 공조 속 비축목표 초과달성, 평년보다 온화한 기온,
에너지 가격 하락세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는 덜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
ㅇ (에너지 수급불안 완화) 11월 현재 EU 가스 저장고의 94% 확충(5년평균 대비 +5%)으로 겨울철
소비량을 대체로 확보한 상태이며 온난한 기후 요인으로 수요증가도 제한
ㅇ (에너지가격 하향 안정) LNG 재고 확대 등 단기 수급여건 개선이 반영되어 천연가스 가격
(네덜란드 TTF 선도, €132/Mwh)은 2개월 연속 큰 폭 하락
ㅇ (배급제 등 최악의 상황 회피) 에너지 위기에 대한 역내 정책공조가 강화된 가운데 배급제 등
극단적 조치는 회피할 수 있게 되어 에너지 집약산업 등에 미칠 영향이 다소 완화
ㅁ [전망] 올 겨울 배급제 없이 에너지 수급관리가 가능하더라도 러시아 공급불안 지속 및
비우호적 에너지 시장 여건 등으로 내년 중반 이후에는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재차 고조될 가능성
ㅇ ('22/'23년) 겨울철 사용량 확보와 수요감소, 가격 하향안정 등으로 극단적 한파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올 겨울 심각한 에너지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ㅇ ('23/'24년) 동절기 이후 저장량 소진, 러시아산 가스공급 축소 확대, 중국의 LNG 수요 회복
등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금년 수준의 저장량 축적이 용이하지 않을 전망
ㅁ [영향] 유럽 에너지 위기의 강도가 예상보다 완만하나 경기침체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재정건전성 악화, 금융안정성 저해, 신흥국의 에너지 수급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
ㅇ (경기침체는 불가피) 유로존은 '23.1분기까지 완만한 경기침체 전망이 우세하나 러ㆍ우 전쟁,
에너지 위기 전개, 이상기온 등에 따라 경기 충격이 확대될 위험 상존
ㅇ (재정건전성 악화) 에너지 수급불안의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역내 각국이 대규모 에너지
대책을 지속 시행함에 따라 재정건전성 약화가 중장기적 위험요인으로 부각될 소지
ㅇ (금융안정성 저해) 통화긴축으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는 여건에서 에너지 파생상품시장 불안과
에너지 기업의 신용위험 증가는 중기적으로 은행권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ㅇ (신흥국의 에너지 수급난) 내년 유럽과 아시아 간 LNG 확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으로
고부채 여건 하에 있는 신흥국에 에너지 수급불안이 가중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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