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미국이 디리스킹※ 기조 등으로 대중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 멕시코 등으로
수입을 대체하면서 중국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제기
※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기보다 높은 對중국 의존도를 서서히 낮춰가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
ㅇ 미국의 대중 수입의존도가 급감한 가운데 작년 중국으로의 FDI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8% 감소
ㅁ [현황] 중국은 아세안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우회무역을 시도하면서 미국의 무역규제를
회피하는 한편 원자재, 중간재 등의 독점을 통해 자체 첨단공급망을 구축하면서 대응.
그 결과 중국의 실질적인 공급망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
ㅇ (홍색공급망 확대) 중국은 아세안, 멕시코 등 제3국에 제조업 공장을 설립한 뒤
고부가가치 부품을 수출·조립함으로써 공급망을 더욱 넓혀가는 양상
– 중국의 전체 해외직접투자 중 아세안 비중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16년 6%에서
`22년 역대 최고치인 11%로 확대. 수출품목도 기계·전자제품 등
정밀 품목 위주로 재편
ㅇ (첨단공급망 형성) 중국은 자체 첨단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갈륨 등 주요 원자재
및 중간재 점유율도 높여가면서 미래산업에 대한 장악력 강화를 추진
– 중국이 주요 50개 전략물자 중 30개 원자재를 장악한 가운데 중간재 생산
점유율도 40%에 육박. 이외 첨단투자 증가율도 `22년부터 일반투자를
3배 이상 상회하기 시작
ㅁ [영향] 미국이 중국의 생산이전에 대응하여 첨단규제를 더욱 정교화하는 한편 진영 간
대립도 무역블록화 현상 등으로 심화되면서 아시아, 멕시코 등 여타국에 포괄적
피해를 미칠 가능성
ㅇ (무역 위축) `22년 이후 미중 블록간 무역 감소폭(-4.9%p)이 블록 내 무역
감소폭(-1.1%p)을 크게 상회하여 진영간 대립에 따른 무역 분절화 현상이
점차 심화될 소지
ㅇ (공급망 훼손) 미중 기업 간 공급망 거리가 이미 1단계 가량 늘어난 가운데(BIS)
금년 말 트럼프가 재당선될 경우 고율관세 뿐 아니라 투자 등에 규제를 추가하면서
생산 비효율성이 확대될 소지
ㅇ (물가 상승) 이미 수출물가가 10% 이상 높아진 멕시코에 니어쇼어링에 따른
주문이 몰리면서 공급측면의 병목현상이 심화되는 동시에 주요국 수입물가도 상승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