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금년 들어 일본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역대급 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통화정책에의 영향 등을 검토
ㅇ 금년 1월 CPI(종합)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3%을 기록하여 지난
`81년 12월 이후 4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
ㅁ [물가 상승요인] 인구 감소, 기대 물가 상승, 춘투 임금인상, 외국인 입국자 증가 등
ㅇ (인구 감소) 일본의 총인구에 이어 15세 이상 인구가 `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노동공급을 뒷받침해 오던 여성 및 고령자의 추가적인 경제활동 참가 여지가 제한적
ㅇ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가계의 1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1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금년 3월에는 각각 11.1%, 8.1%로 큰 폭 상승
ㅇ (춘투 임금인상) 정기승급분을 포함한 총임금인상률은 3.67%로 지난 `93년 3.90%를
기록한 이래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 정기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인상률(base-up)도
2.14%로 상승
ㅇ (외국인 관광객) 입국제한조치가 완화된 작년 10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나
코로나19 이전의 61%까지 회복하였으며, 향후 중국인의 방문이 본격화하면 큰 폭 증가 전망
ㅁ [물가 억제요인] 국제원자재가격 안정, 엔화 강세, 기업 교역조건 개선 등
ㅇ (국제원자재가격) 국제에너지가격은 `22년 5월 고점 이후 금년 4월까지 37% 하락,
국제 농산물가격은 `22년 4월 고점 이후 24% 하락하며 일본의 수입물가도 하락세로 전환
ㅇ (엔 환율) 달러엔 환율은 `22년 1월 115엔에서 동 10월 150엔 수준으로 급등하여 수입물가를
상승시켰으나, 시장은 현재의 135엔에서 금년 4분기 126엔, 내년 평균 120엔으로 하락 예상
ㅇ (기업 교역조건) 기업의 조달가격과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전가 압력이 완화될 전망
ㅁ [전망] 최근 일본의 물가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의 임금 및 물가 상승이 지속되기는
어려워 일본은행의 물가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
ㅇ 일본은행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 이상의 실질임금상승률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시장의
물가 전망치를 전제로 하면 금년보다 더 높은 임금상승률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ㅇ 현 통화정책의 부작용 완화를 위한 YCC 수정 등 미세조정은 금년 중 시행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 물가목표 달성이 어려워 정책금리 인상 등 기조적 변화는 기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