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검토배경] `19년 홍콩 시위가 미중갈등으로 전이되면서 그 동안 누적된 정치적 악재가
    국제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할 필요
       - 특히 중국정부의 홍콩 보안법 제정이 美 특별대우 철폐로 이어지며 경쟁력 약화 우려 고조 

ㅁ [현황] 홍콩 경제는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자산시장 위축,
    외인자금 이탈 등 경제적 타격이 여타 아시아 국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남
    ㅇ (성장률) 소비가 시위를 계기로 냉각된 이후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요우커도 20년래 최저를
        보여 아시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19년 -1.2%, `20년 -6.1%)
        - 인구도 주요국 우대정책 등에 따른 해외이민 급증으로 `96년 이래 최초로 2년 연속 감소  
    ㅇ (자산시장) 주택가격이 `19년 6월 시위 이후 매수심리가 냉각되면서 더블딥 양상을 보이며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작년 거래량도 39% 급감
        - 주가도 美 특별대우 폐지, 中 선거제 개편 등 정치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타 국가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인 것과 대조 
    ㅇ (자금 유출) 미중 무역분쟁을 기점으로 외인 증권자금 이탈이 시작되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순매도를 기록. 외화예금도 작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되며 싱가포르가 급증한 것과 대조
        - `19년 직접투자(FDI) 유입액이 성장부진 우려로 전년비 -34% 급감한 684억달러. 
           특히 `20년 1분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그린필드 투자가 전년 평균의 절반에 그침

ㅁ [시사점] 향후에도 미·중 간 갈등 구도가 홍콩 선거제 개편 등으로 장기화하면서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
    ㅇ 미국에게 홍콩은 민주적 가치를 토대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요충지이며 중국에게도
        자금유입창구이자 체제안정을 위한 핵심 이익임에 따라 G2 갈등의 접전지로 부각될 소지
    ㅇ 정치적 불안 및 성장관련 우려 심화시 자본이탈 압력이 장기화되면서 홍콩의 국제위상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의 불안도 가중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