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증폭되면서 헝다를 비롯한 중국의 부동산 부문
관련 은행권의 익스포져와 시스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대
ㅇ 작년 8월 부동산기업 부채에 대한 ‘Three red lines’ 규제와 12월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상한제가 시행되면서 레버리지가 큰 부동산기업들의 유동성 사정이 크게 악화
ㅁ [은행권 익스포져] 헝다 그룹 관련 직접 익스포져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나, 헝다 사태가
부동산 및 연관산업 전반의 부실로 이어질 경우 시스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잠재
ㅇ 헝다 익스포져: 6월말 기준 은행대출 2,196억위안, 회사채 등 포함 시 5,745억위안으로
은행시스템 총자산의 0.2% 수준. 다만, 일부 은행(민생/중신 등)의 경우 익스포져가 큰 편으로
100% 상각 시 이익과 자본비율에 상당한 충격 예상
ㅇ 부동산 및 연관산업 익스포져: 은행권의 직접적인 부동산기업 익스포져는 자산의 3.7%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약 40%가 부동산 부문과 직·간접적으로 연관
- 특히, 고위험 부동산 개발회사의 익스포져가 큰 민생/평안/광대은행 등은 높은 신용위험에 노출.
직접대출 외에 신탁, 자산관리상품 등 그림자금융도 상당
ㅇ 은행시스템 건전성: 은행권 전반의 유동성 및 자본비율은 대체로 양호. 다만 일부 중소형
은행들은 부동산 관련 손실로 건전성이 훼손될 위험 잠재
- 특히, 자본비율이 은행시스템 전반에서 균등하게 하락하기보다는 일부 취약 은행들을 중심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S&P, Economist)
ㅁ [평가] 중국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와 부동산 기업에 대한 익스포져, 당국 대응 가능성을
감안하면 시스템 위험은 제한적이나, 부동산 연관산업의 GDP 비중이 20~25%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은 상당할 전망
ㅇ 부동산 부문의 시스템적 중요성과 헝다의 규모를 감안할 때 중국 당국은 헝다의 질서있는 정리를
도모하는 한편 부분적인 신용 완화에도 나설 가능성
ㅇ 다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긴축 스탠스를 선회할 가능성은 낮으며, 건설 경기 위축,
지방정부 재정지출 축소(토지 매각 감소), 전후방 연관산업과 금융서비스 수요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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