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f 국제금융센터

KCIF 국제금융센터

ENG

국제금융International Finance

은행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파급경로에 대한 평가

ㅁ [이슈] 인민은행은 `18년 이후 경기둔화와 신용리스크 증가에 대응하여 완화 기조를 지속
    중이나, 과거에 비해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경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

    ㅇ 중국의 통화정책은 과거 금리수준과 자금배분을 직접 통제하는 계획경제 방식에서 시장기능에
        기반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과도기 단계에 위치
            * 과거 경기둔화 시 인민은행이 직접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자금배분을 통제했다면, 현재는 정책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의 조달금리를 낮추고 자금수급의 안정을 도모

    ㅇ `18년 이후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메커니즘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과거 완화기와 비교 시 실물경제로의 파급효과가 제한 
        - 과거(`08년, `14년) 대비 은행대출금리 하락 폭이 미진하고 신용증가도 완만한 수준

ㅁ [정책효과를 제약하는 요인] ▲과도기 단계에서 정책수단 간 부조화 ▲경기부양과 금융안정
    사이의 딜레마 ▲은행권의 소극적인 대출 태도 등
 
    ㅇ 정책수단 간 부조화 : 벤치마크 대출금리는 `13년 금리자유화 이후 역할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시장참가자들은 기준금리로 인식. 최근 단기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불구 벤치마크
        금리는 4.35%로 지속 동결되면서 완화 효과가 희석
    ㅇ 경기부양과 금융안정의 딜레마 : 경기둔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적극적으로 완화에 나서기에 부담
        - 그림자금융(중소형은행과 민간기업의 주된 자금조달경로)과 부동산 부문(GDP의 4분의 1)에 
           대한 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 완화 효과가 제한
    ㅇ 은행권의 소극적인 대출태도 : 그림자금융 규제와 채권시장 불안 등으로 은행들이 대출이나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며, 자본비율 제약으로 중소형은행의 대출여력이 저하

ㅁ [평가] 올해 인민은행은 LPR대출우대금리 확대 적용과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조달비용을 낮추는데 주력할 전망이나, ‘중앙계획 vs. 시장기능’
    
그리고 ‘경기부양 vs. 금융안정’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
    ㅇ LPR 제도의 확대 적용으로 은행대출에 대한 인민은행의 통제력이 강화될 전망이나, 대출금리의
        강제적인 인하로 은행권 수익성 악화 및 기업부실 누증 등 부작용 우려
    ㅇ 경기부양과 금융안정이라는 상충된 목표 속에서 통화정책 완화 여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중소형은행과 한계기업의 신용리스크 우려도 지속될 소지

관련보고서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정보의 무단수집 방지를 위해 아래 보안문자를 입력해 주세요.
보안문자

KCIF 서비스 안내

  • 정기보고서/국제금융/세계경제 보고서 전문(  자물쇠  제외)
  • 금융ㆍ경제지표 데이터 및 차트(경제ㆍ금융 전망자료 및 상세페이지 제외)

정보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정보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보이용 문의

임주형 팀장 (TEL : 02-3705-6151, E-mail : jhlim@kci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