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국내 기업들의 `23년 결산 배당금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외환 거래가 국내 환율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ㅇ 매년 4월은 기업들의 결산 배당금이 중점적으로 지급되는 시기로, 한 해 배당금
지급액의 60~70%가 해당 시기에 집중. `23년의 경우 \43.5조의 63.5%인
\27.6조가 4월에 지급
ㅇ 외국인*들도 4월에 배당금을 집중적으로 수취하며 해당 자금을 해외로 송금
(이하 “역송금”) 하는 과정에서 외환시장 수급에 영향 * 국내 주식의 약 35%를 보유
ㅁ [과거 사례] 과거 통계(국제수지표)에서도 배당 역송금과 관련한 계절성이 관측.
단, 그 규모는 여타 경상거래를 압도할 정도로 크지 않고 환율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
ㅇ 배당 관련 수급: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외환 유출)도 4월에 집중(연간 규모의
35%`19~`23년 기준)되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 정도(62%)에 비하면
제한적이며, 전체 배당 관련 수급*에서 보이는 계절성도 점차 완화되는 모습 * 내국인의 해외 배당금 회수(외환 유입)까지 합산
ㅇ 환율 영향: 배당 관련 외환수급에서 순유출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이외의 경상거래
요인들이 이를 상쇄하면서 지난 10여년 간 환율에서 유의미한 계절성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
ㅁ [전망] 금년에도 국내 기업들의 對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집중되겠으나
해당 자금 역송금의 영향은 상품수지 등 여타 경상거래 요인에 의해 상쇄될 것으로 예상
ㅇ `24년 4월 對외국인 배당금 지급(예정) 규모는 $62.0억으로 `23년($66.7억)보다
축소될 전망
ㅇ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상품수지
회복(전년 동월대비 +$80억 내외) 모멘텀이 배당 역송금에 따른 외환수급
악화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
ㅁ [평가 및 시사점]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은 여전히 국내 외환수급 여건에서 유효한
계절적 요인에 해당하나, 최근의 여타 대내외 환율 여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
ㅇ 해외 IB들은 대체로 배당 역송금을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식하면서도 외환시장 깊이, 선반영(환헤지) 가능성 감안 시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
ㅇ 한편,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반등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조짐, 중동 긴장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