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코스피는 2분기 들어서도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에 힘입어 세계주가 대비 강세를
기록 중.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해외시각을 점검
ㅇ 코스피는 1분기 +10.8% 상승 이후 2분기(~5.30일) 들어서도 +4.4% 강세를
기록하면서 세계주가(MSCI 현지통화, 1분기 +6.5%, 2분기 +1.4%) 수익률을 상회
ㅇ 외국인 주식자금은 `20년~22년 동안 대규모 순유출(-62조원)되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순유입세 지속(1분기 +6.7조원, 2분기 +4.7조원). 대형 IT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었고 주요 신흥국 가운데 한국 증시로의 유입 강도가 높음
ㅁ [해외시각] 다수 IB들이 반도체 강세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수출의 점진적 회복 및
금리 하락 기대 등을 기반으로 연말까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
다만, 일부 IB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중기적인 주가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
ㅇ 반도체 강세론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하강국면은 올해 중반경
저점 통과가 기대. 최근 AI용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
ㅇ 기업실적 개선 : 중국 경기의 예상보다 약한 회복 등은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나,
하반기에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
ㅇ 금리 하락 기대 : 완만한 경기 둔화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조만간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예상 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하락 전망은 성장주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소지
ㅇ 밸류에이션 부담 : 수익지표 대비 밸류에이션은 올해 3월말 고점 기록 후
소폭 하락 했으나, 여전히 장기 평균을 큰 폭 상회. 주요국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폭도 축소
ㅇ 자본시장 제도 개선 : i)주주환원 정책 장려 ii)투자자 보호 강화 iii)외국인투자
접근성 개선 등 자본시장 개혁을 통해 중장기 주가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
ㅁ [평가] 최근 글로벌 IT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낙관론은 외국인 주식자금의
유입 요인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소수 종목에 대한 수급 쏠림 심화로
향후에도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잠재
ㅇ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 전반적인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MSCI 선진국 편입 등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