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금융당국의 긴급 조치에도 불구, 은행의 자금 조달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권 불안 확산 여부에 촉각
ㅇ 중소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등도
위험 변수로 거론되면서 은행권 불안 지속 가능성을 배제하기 곤란
ㅁ [자금 흐름] 최근 은행권 불안 이후 고유동성 자산 선호와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 흐름이 전개.
다만, 위험자산 처분 움직임은 아직까지 제한적
ㅇ 현금성 자산: 은행 유동성 우려, 보통예금 금리와 MMF 수익률 간 격차 지속 등이 예금 이외의
여타 현금성 자산 비중 확대를 촉발(은행 예금 → MMF, 현금 ETF 등).
특히, 국채 MMF로의 자금 유입 강도는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ㅇ 미 국채: 주식·채권 간 투자수익률 격차 축소가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야기하는 가운데,
신용도에 따른 차별화가 뚜렷(회사채 → 국채). 최근 미 국채 펀드 유입 강도는 팬데믹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통화정책 변화 기대 등으로 단기물 쏠림도 완화
ㅇ 성장주·기술주: 증시 투자자금은 중소은행 불안이 경기둔화 우려와 금리하락 기대를 자극하며
리포지셔닝(가치주 → 성장주, 원자재 → 기술)이 진행. 특히, 미 성장주 펀드의 경우, 28개월래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
ㅇ 신흥국: 지역별로는 신흥국 증시 선호가 뚜렷. 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신흥국의 상대적 성장 우위와
미 달러화 약세 기대를 높이면서 증시 투자자금의 로테이션(미국 → 신흥국)을 촉발
ㅁ [평가] 최근의 자금 흐름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제지표와 은행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
ㅇ 고금리 대체재(MMF 등)의 각광으로 은행예금 이탈 압력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만약 연준의 금리인하 시그널이 늦어진다면 금융시장의 경기 경착륙 경계감과
더불어 차익 실현 수요가 커질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