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인도 파생상품시장은 `18년 이후 급격히 활성화되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도박적
투자와 대형 외국계 기관의 주가지수 조작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각종 규제의 도입 및
지수 조작 조사가 동시 진행 중
ㅇ 인도의 파생상품 시장은 `16~`19년 중 주간옵션 도입 등 제도적 확대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지수 옵션을 중심으로 급격히 활성화. 다만 2가지 부작용(투기 거래 급증, 현물가격 조작 우려)이 크게 부각
ㅁ [도박적 옵션 투자] 인도 개인투자자들은 투기적 목적에서 현물 주식보다 만기일 옵션 매수
선호. 결과적으로 90% 이상의 파생상품 시장 개인 투자자가 손실 기록
ㅇ 제도적 환경 변화로 인해 신규 유입 개인투자자들은 현물 주식 투자를 선호하기 보다는 만기일 옵션의 고레버리지를 이용하려는 유인이 크게 증가
ㅇ 개인 투자자들의 만기일 옵션 매수 쏠림 현상이 심해지며 옵션을 적정 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하게 되고, 만기일 옵션이므로 행사하지 못한 옵션들은 결국 가치가 0으로 변하게 되어 90% 이상의 개인투자자, 특히 저소득·30세 미만 투자자가 상당한 손실
ㅁ [기초지수 조작 관련 조사] 기초자산 대비 지나치게 비대해진 옵션 시장을 활용한 외국계
기관의 기초지수 조작 혐의가 제기되며 관련 조사가 진행 중
ㅇ 인도의 옵션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일방 쏠림으로 인해 기초자산 대비 지나치게 비대화되었으며, 기초자산 가격 조작 전략이 구현될 수 있는 환경 구축
ㅇ (증권거래위원회 조사)특정 외국계 기관에 대해 “장중 지수 조작 전략”, “확장된 인위적 종가 형성 전략” 혐의를 제기(개인투자자 옵션 손실의 20%가 해당 기관으로 이전 추정)
ㅇ (외국계 기관 반론) 해당 거래들이 차익거래였거나 마켓메이커로서 고객 거래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뿐이며, 여러 거래들이 지수 조작이라는 단일 목적 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증권항소재판소에 소송 제기
ㅁ [사후 규제] 여러 부작용으로 `24년 하반기부터 여러 규제를 도입하면서 인도
파생상품 시장은 이전보다 위축되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
ㅁ [시사점] 현물주식시장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훈련되지 않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파생상품 시장을 지나치게 활성화할 경우 장점보다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음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