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이 견조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정책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가 제기
ㅇ 연준의 7월 25bp 금리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고인 2.0%p로 확대
ㅁ [금리역전기 자금유출입] 내외금리차가 역전되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유인이 줄어든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한국과 여타 국가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정책 금리차와 자금유출입의
연관성은 높지 않은 편
ㅇ 우리나라는 이번 포함 역대 네 번의 한-미 정책금리 역전기간 중 외국인 채권자금은
모두 순유입
ㅇ 한국 외에도 정책금리가 미국과 역전되어 있는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등은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이 순유입을 보이고 있으며, 반대로 미국보다 금리수준이 높은 폴란드
등에서는 자금이 유출
ㅁ [외국인 투자 배경] 내외금리차 역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단순히 금리차가 아닌 환헷지 비용, 향후 금리 전망, 신용등급 등을 함께 고려할 때
투자유인이 충분히 있기 때문
ㅇ환헷지에 의한 초과수익: 스왑레이트가 내외금리차보다 작은 상황에서 달러 기반
투자자는 환위험 헷지 후 원화국채에 투자하면 미국국채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
- 한국 외에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호주 등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국가들은 환헷지 시 미국국채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공통적
ㅇ 금리하락 기대: 향후 금리하락이 예상될 경우 자본이득 목적의 채권투자가 증가할 수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금리하락 기대로 외국인들이 중장기채 투자를 확대
ㅇ 원화채권 투자의 안정성: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투자대상국의
신용 위험이나 유동성위험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
- 한국은 현재 국채금리의 절대수준이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지만,
환 헷지 후 기대 수익률은 신용등급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유동성도 풍부
ㅁ [시사점]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①시장금리 차이는 그만큼 크지 않고
②외국인 입장에서 환헷지 시 초과수익이 가능하며 ③향후 금리하락 기대에 따른 수요와
④한국의 높은 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자금유출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