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23년 하반기 중 연준의 역레포 잔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연말에 SOFR(국채담보레포)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준의 조기 양적긴축(QT) 종료 가능성에 관한 관심이 증가
ㅇ 특히, 12월 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역레포 잔액 감소에 주목하면서 QT 축소에 관한
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 확인되면서 금융시장의 조기 QT 종료 기대가 강화
ㅁ [연준 B/S와 자금시장 동향] 연준 B/S는 `22.6월 QT 개시 후 $8.96조에서 현재 $7.74조로
감소하였으나, 단기자금시장은 작년말 SOFR 금리 변동성이 일시 확대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정상적으로 작동
ㅇ 연준 B/S 현황: 지준은 QT 시작 후 작년 2월까지 빠르게 감소했으나 SVB 사태 이후
다시 증가($3.36조→$3.54조), 이때부터 역레포가 큰 폭으로 감소($2.23조→$1.04조)
– 은행들은 SVB 사태 이후 예금유치 노력과 연준 대출 등을 통해 지준을 확충. 역레포 잔액은
T-bill 발행 증가로 인하여 MMF 자금이 이동하면서 감소
ㅇ 단기자금시장 동향: 작년말 SOFR 금리 변동성이 일시 확대된 후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EFFR(실효연방기금금리)도 IORB(지준금리) 대비 -7bp 수준을 유지
ㅁ [연준 QT 전망] 과거 경험칙과 현재 지준 규모를 고려하면 연준의 B/S 축소 여력이
남아있지만, 은행들의 지준 선호 증가와 국채 공급 확대 등의 변수를 고려하여 QT 조기
종료를 예상하는 시각이 점증
ㅇ 연준 B/S와 지준규모 추정: 현재 QT 속도가 유지된다면 지준은 연말 $3조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나, 이는 여전히 경험칙에 의한 적정 수준($2.2조, 뉴욕연은)을 크게 상회
ㅇ 주요 변수: ▲은행들의 지준 선호 증가 ▲은행별 지준 상황의 불균형 ▲국채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하여 ‘충분한(ample)’ 유동성의 기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을 가능성
ㅇ QT 종료 전망: 적정 유동성 수준에 관한 기준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여
금융시장에서는 대체로 금년 2~3분기 중 QT 종료를 예상하는 분위기
– QT 종료 시점의 지준은 당초 예상($2.8조~$2.9조)보다 큰 $3.0조~$3.5조 수준 예상
ㅁ [평가] 연준이 금융시장의 예상처럼 조기에 QT를 종료할 경우 자금시장과 국채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나, 조기 QT 종료가 금융여건 완화에 대한 시장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은 QT 종료 시기 결정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