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5월 영국 국채금리는 10년물이 18년래, 20·30년물이 28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 만기 구간에서 급등했으며,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ㅇ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12일 종가기준 5.77%로 상승하며 `98년 5월 이후 약 2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5.14일 현재 5.66%). 10년물 국채금리는 5.10%를 돌파하며 18년래 최고치, 20년물 국채금리는 5.71%로 28년래 최고치 기록(5.14일 현재 각 4.99%, 5.60%)
ㅁ [배경] 영국 국채금리 급등은 최근 정치 불안과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부부채 확대·장기물 수요 약화 등 기존 수급구조 취약성에 가세하며 발생
ㅇ 정치 불안 : 5.7일 영국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야당에 의석을 크게 상실한 이후 (1,496석), Starmer 총리에 대한 리더십 교체 압력이 확산
ㅇ 인플레이션 : 이란 전쟁 장기화 및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영국 경제의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
ㅇ 수급구조 취약성 : 높은 정부부채와 이자비용 부담으로 국채 공급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확정급여형(DB) 연금 축소와 `22년 LDI 사태*이후 장기채 투자 선호 약화가 맞물리며 영국 국채시장의 구조적 수급 부담이 확대
*`22년 트러스 정부 감세안 발표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으로 DB형 연기금의 부채연계투자(LDI)에서 대규모 마진콜이 확산되며 BoE의 장기국채 긴급매입을 초래한 사태
ㅁ [해외시각] 주요 IB들은 영국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및 정책경로 불확실성, 재정취약성, 정치 리스크가 중첩되며 단기적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평가. 특히 리더십 약화 및 재정준칙 이탈 가능성을 시장 변동성의 핵심변수로 지목
ㅁ [평가] 영국 외 여타 주요 선진국도 ▲중동발 인플레이션 압력 ▲방위비·고령화 등으로 인한 재정부담 ▲통화정책 긴축 여건 등 장기금리 상승 요인을 공유하고 있어, 영국發 금리 불안이 주요국 국채시장 전반의 동조화 압력으로 전이될 소지에 유의할 필요
ㅇ 영국 국채금리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로존 등 주요국들의 장기금리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글로벌 장기국채 회피 심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