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유럽 최대 규모인 네덜란드 연기금*이 기존 ‘확정급여형(DB)’에서 ‘확정기여형 (DC)’**으로
제도를 개편함에 따라 유럽 장기채권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할 우려 * 네덜란드 연기금 규모: 1위 ABP(5,100억유로), 2위 PFZW(2,590억유로) 등 총 1.6조유로 상당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 방식은 은퇴 후 지급할 연금액을 보장해야 하는 형태인 반면,
확정기여형(Defined Contribution) 방식은 고용주가 적립하는 기여금만 확정이고 실제 연금액은
투자 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에 해당
ㅁ [전망] 내년부터 네덜란드 연기금의 장기 국채 매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유럽의 장기금리 상승과 일드커브 스티프닝에 대한 압력이 커질 전망
ㅁ [평가] 네덜란드 연기금의 장기채 수요 감소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긴축, 유럽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국채공급 증가, 헤지펀드의 수익 추구 전략 등과 맞물려 유럽
장기금리 상승압력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