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지난 5월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를 상회하며 1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세가 현저
ㅇ 과거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장단기 금리차는 단기금리의 하락폭이 장기보다 크게
나타나며 확대되었지만, 금번에는 실질금리와 기대 인플레 하락이 제한되며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
ㅇ 또한 채권의 거래 유동성이 악화된 점,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주가 하락-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가 동반된 점 등이 상이
– 채권시장 거래 유동성은 `22년 말부터 국채 발행물량 증가, 시장 변동성 확대,
연준의 양적 긴축 등으로 악화되었고, 최근 유동성 저하 현상이 심화
– 4월 상호관세 발표 후 일부 주요국(일본, 중국 등)들이 무역 협상 카드로서
미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며 안전자산 지위에 관한 의구심 제기
ㅁ [전망] 최근 장기금리 상승은 불안한 수요에 기인. 그러나 수급 여건은 단기간에 개선이
어렵고, 경기 둔화에 따른 정책금리 인하 기대로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확대로 장기금리는 상승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드커브 steepening 전망
ㅇ 외국인 투자자 매도: 해외 공공기관의 미국채 매수 여력은 정체되어 있는 반면,
민간의 매입이 확대. 실제로 외국인들이 미국채를 매도하지 않는다고 해도 실시간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관세 갈등이 계속되는 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ㅇ 레버리지 거래증가: Relative trading 등을 위해 미국채를 보유하는 헷지펀드 등의
증가는 국채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경우 `20년 3월(코로나, dash for cash)과
같은 혼란을 발생시킬 위험이 누적되고 있음을 의미
ㅇ 재정적자 불안: 관세의 세수 기여도가 작을 가능성이 커지는(실효관세율 4/9일
27%→ 15.6%) 가운데 재정적자 증가는 국채 발행 증가를 의미하며, 단기국채T-Bill
비중 확대가 예상되나 한계 존재
ㅇ 관세·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소프트데이타 부진에도 하드데이타는 아직 양호하고
실효 관세율 상승으로 연말 3%대 중반 물가가 전망되나, 실제 지표에 반영되는 시차가
길어지며 연준의 관망세 지속
– Hard data까지 둔화되면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bull steepening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