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금년 들어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축소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로 연초 활발한 모습을 보이다가 글로벌 은행 사태로
약 2주간 부진 후 회복세
ㅇ SVB 은행 사태 발생 직후인 3월 중순(3/13~17일) 며칠간 발행이 없었지만
우량 및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가 다시 확인되면서 점차 회복
ㅇ 가산금리는 아시아 투자적격등급 채권(Bloomberg Asia USD)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 대비 3/7일 +119bp에서 현재 연초 수준인 +144bp까지 확대
ㅁ [특징] 1분기 글로벌 외화채권 시장은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및 수익률곡선 변화
▲신종자본증권AT1 가격 하락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역외채권 채무재조정
▲ESG 채권 발행 증가 등이 주요 관심사
ㅇ 국채금리 변동성과 수익률곡선: 통화정책 불확실성, 금융 불안 등이 벤치마크
금리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면서 투자자들이 추가 가산금리를 요구하거나 투자를 보류
- 연초에는 장기채권이 캐리carry 수익률을 제공했지만 연준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단기 국채금리의 하락 전망에 따른 중단기물 수요가 증가
ㅇ 신종자본증권: UBS의 크레딧스위스 인수로 부각된 코코본드(AT1, Additional Tier1)
가격이 은행사태 이전 대비 절반 정도 회복된 상태. 추가 개선여지는 있으나
통화 긴축과 더불어 조달금리가 큰 폭 상승함에 따라 신규 발행은 감소할 소지
ㅇ 중국 부동산업체 채무재조정: `21년~`22년 디폴트가 발생했던 중국 부동산개발
업체들의 역외 채권들이 금년 채무재조정 합의로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계 하이일드채 위험회피 성향은 지속
ㅇ ESG 채권 발행: 작년에는 발행이 둔화(`21년 $1조→`22년 $9,480억)됐지만,
금년에는 그린 본드(vs. 소셜본드), 공공기관(vs. 금융기관) 등의 발행이 재차 증가하는 추세
ㅁ [평가 및 전망] 향후에도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호조는 은행사태 이후 확대된 국채금리의
변동성 축소 여부가 관건. 긴축적 통화여건, 경기침체 우려 등은 가산금리 축소 여지를 제한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