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미 달러화는 `25년 상반기 중 큰 폭의 약세를 보였으나, 9월 중순 이후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 가시화에 따른 연준 금리인하 전망 조정,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에 따른 엔저 심화 등 미국 대내외 요인에 의해 약세 둔화
ㅇ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이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망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바, 미국ㆍ유로존ㆍ일본 통화정책 방향을 점검하여 향후 미 달러화의 향방을 모색
ㅁ [주요국 통화정책]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각국이 직면한 상이한 경기ㆍ물가 여건을 반영해 본격적인 통화정책 차별화 국면에 진입. 다만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는 지양하고 점진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
ㅇ (미국)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내부 견해차가 심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26년말까지 완만한 속도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대체로 유지
ㅇ (유로존) ECB는 `24년 중반부터 약 1년 간의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거쳐 최근 최종금리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우세. `26년의 경우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가시화 전망 등을 근거로 연말 경 금리인상 전망이 일부 존재
ㅇ (일본) BOJ가 `25년 1월 이후 정책금리를 동결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1~2회 추가 인상 전망을 유지. 단,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인상 지연 전망도 병존
ㅁ [전망 및 평가] 당분간 달러화는 연준 금리인하 전망을 반영하면서 약세 방향을 유지할 전망. 다만 통화정책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핵심 지표 발표와 차기 연준 의장 인사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어 수시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날 소지
ㅇ 해외 IB들은 `26년중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단, 통화정책 방향성 이외의 요인들이 약세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
ㅇ 최근 상당수 연준 위원들이 물가보다 노동시장 둔화 위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 통화정책 기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