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잇단 대외정책 및 관세정책의 변경과 번복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과도기를 맞아 국내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 취약지표를 점검
ㅇ 트럼프 1기때(‘16년)와 비교하면 현재 달러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 엔화와
원화, 위안화는 초약세(유로화 +4.3%, 파운드화 +7.5%, 엔화 -25.9%, 원화 -15.2%,
위안화 -5.3%)
ㅇ 트럼프 정부는 달러화 강세에 대한 정책적 부담이 있으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
언제든지 관세정책으로 압박할 수 있어 국내 외환/외화자금시장의 변수가 될 소지
ㅁ [외환시장 지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복귀하여 위험수위가 낮아졌으나,
여전히 고환율 지속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수출증가율 및 외환보유액 유지가 변수
ㅇ 원/달러 환율: 환율의 절대적 수준으로 볼 때 과거 위기 시와 비슷한 높은 수준이고,
달러인덱스 요인을 제거한 상대적인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도 과거에 비해 점진적
ㅇ 수출증가율 및 외환보유액: ‘25년은 역사적 회귀로 볼 때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외환보유액 역시 심리적 지지선인 U$4천억 유지 여부가 관건
ㅇ 거주자 외화예금: 한동안 원/달러 환율 급등 시 방파제 역할을 담당했던 거주자
외화예금 은 ’22.12월 1175억달러를 고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여전히 천억달러를 유지
ㅁ [외화자금시장 지표] 대부분의 외화자금 관련 지표들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스왑베이시스 확대나 향후 한미금리차 확대 가능성은 유의할 필요
ㅇ 스왑베이시스(차익거래유인): ‘25년초 -43bp(2.4일)를 기록한 이후 현재
-70bp수준으로 재차 확대되는 모습. 차입 코스트가 상승하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
ㅇ 국가신용위험(CDS): ‘24년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46bp까지 상승하였으나,
최근 +30bp 수준으로 반락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 유지
(+50bp 넘어서는 경우 경계 초입 단계)
ㅇ 차입여건: 현재 은행권의 단기자금 차입가산금리는 양호한 수준이나, 향후 한-미
금리차는 소폭 확대가 예상되어 자본 유입(+)보다는 유출(−)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
ㅇ 유로/달러 및 달러/엔 스왑베이시스: 글로벌 달러 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통화
스왑베이시스는 작년 말 트럼프 당선 때 큰 폭 하락 이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
ㅁ [시사점] 국내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 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수출증가율 감소, 스왑베이시스 확대 등 최근 일부
지표들이 불안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