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21년 중반부터 시작된 强달러 기조 속, 작년 하반기 아시아 통화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을 유지했으나 금년 상반기 들어 약세 폭을 빠르게 늘리며 불안이 점증
ㅇ 아시아 통화는 `21년 하반기 -2.1%, `22년 상반기 -6.9%의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럽(-3.8% →
-7.0%)ㆍ중남미(-7.5% → -3.0%, 이상 미 달러화 대비)에 비해 약세 가속화 현상이 뚜렷
ㅇ 최근 인도ㆍ일본ㆍ필리핀ㆍ한국의 대미달러 통화 가치가 초장기 저점을 경신하고 말레이시아 ㆍ
베트남은 장기 저점에 1% 차이로 근접하는 등 약세가 심화되면서 환율 불안이 대두
ㅁ [배경] 원자재 가격 상승의 외환시장 영향력이 커진 러시아-우크라이나(이하 “러-우”) 전쟁
이후 아시아 통화의 부진이 심화. 중국ㆍ일본의 경제 부진과 완화적 통화 정책이 아시아
주변국의 통화 약세압력 형태로 파급
ㅇ 원자재 강세 : 러-우 전쟁 이후 원자재 강세에 따른 교역조건 변화가 외환시장 주요 동인으로
대두. 에너지 순소비 지역인 아시아는 대부분 교역조건이 악화되며 통화 약세압력이 확대
- 원자재 강세 시 이에 즉각 반응해 발생하는 투기거래 뿐만 아니라 실수급 경로를 통한 약세
압력도 가세. 상반기 중 다수 국가의 무역수지가 적자 전환되면서 약세압력 흡수력이 약화
ㅇ 경제ㆍ통화정책 차별화 : 중국ㆍ일본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추세 속에서도 상대적 저물가 ㆍ
성장둔화에 대응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들에 그 영향이 파급
ㅁ [전망ㆍ시사점] 최근 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및 경기침체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 통화의 약세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ㅇ 약세 여건 지속 : 아시아 통화 약세 여건의 한 축인 원자재 강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으나,
그 배경이 경기침체 우려에 있고 통화정책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아시아 통화의 강세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움
- 위안화가 중국 경기반등 기대 및 주식자금 순유입 전환 등에 의해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아시아
통화의 가치를 일부 지지할 수 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 및 정책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지 않는
한 전반적인 환율 여건은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
ㅇ 대외 건전성의 중요성 대두 : 역逆 유동성ㆍ실적 장세가 장기화되면서, 과거(`13년 테이퍼
탠트럼 등)처럼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를 위주로 신용불안이 대두될 가능성에도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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