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8/11일 중국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베트남·카자흐스탄이 환율제도를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변경
ㅇ 베트남: 대미달러 환율밴드* 확대(12일 ±1%→±2%, 19일 ±2%→±3%) 및 기준환율
평가절하(1%) * 고시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x%에 해당하는 환율 수준을 당일 상·하한선으로 설정
ㅇ 카자흐스탄: 8/20일부터 자유변동환율제로 전환(종전 환율제도는 약(soft) 페그제의 일종인
stabilized arrangement. 당국의 개입에 의해 환율을 밴드 내에 유지시키는 제도.
베트남도 이에 해당)
ㅁ [평가] 베트남·카자흐스탄은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간 페그제를 운용해왔기
때문에 대외여건의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누적
ㅇ 원자재 약세는 원자재 수입국에 긍정적이나 수출국의 교역조건 악화를 초래. 변동환율 하에서는
통화절하를 통해 이를 보전할 수 있으나 고정환율 하에서는 정책적 조정이 요구
-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평가절하(`10년말~`15.8월, 베트남 12.6%, 카자흐 21.4%)를 단행해
왔음에도 불구 실질실효환율은 베트남 30%, 카자흐스탄 11% 절상
ㅁ [파급영향] 홍콩 등 여타 국가들에 있어서도 환율제도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
다만 홍콩의 경우에는 신뢰도 저하 등을 우려하여 현재의 환율제도를 유지할 전망
ㅇ 홍콩: 장기적으로는 페그 대상통화를 위안화로 대체하거나 위안화를 자국통화로 채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대(對) 달러 페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현재 홍콩 내 위안화 자산규모가 위안화 페그 전환 요건에 미달(필요액: 3,408억 달러 상당
위안화 자산, 홍콩내 위안화 자산: `14년말 2,783억달러)
- 대미달러 환율을 평가절하하는 방안 또한 은행건전성 및 환율제도에 대한 신뢰도를 저해하는
부작용 예상
ㅁ [시사점]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등의 대응은 상당 부분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 가능
ㅇ 카자흐스탄과 같이 환율제도를 대폭 변경하는 사례는 고정환율을 유지함에 따라 원자재 하락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성에서 비롯
ㅇ 여타 국가들의 경우 환율을 의도적으로 절하시키기보다 물가상황 등을 감안하여 통화 절하압력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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