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11/10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완전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을 선언
ㅇ (배경) 최근 루블화 약세에 대한 시장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큰 폭 줄었으며, 예상 가능한
개입 메커니즘으로 투기세력이 수익을 올리기 쉬운 상황이 지속
ㅇ (내용) 11/5일에 과거의 개입방식을 포기하고 사실상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한데 이어
11/10일에는 공식적으로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를 선언
ㅁ [도입 목적] 러시아 당국이 최근 루블화 약세로 인위적 개입을 포기했다는 분석도
있으나 더욱 효율적으로 외환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시도로 판단
ㅇ 시장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최근의 외환보유액 고갈을 이유로 환율 개입정책을 포기했으며,
이에 따라 루블화 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ㅇ 그러나 러시아의 환율 안정화 의지를 감안했을 때 외환시장 개입을 포기했다기 보다는 조금
더 효율적 방식에 대한 모색으로 판단
⇒ 특히 자유변동환율제가 예상 시점보다 2개월 정도 먼저 도입된 것은 최근 불안한 외환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일 가능성
ㅁ [루블화 전망] 러시아의 목표대로 자유변동환율제가 외환시장 안정화 효과를 가져올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할 필요
ㅇ 러시아의 대외 여건 악화로 루블화의 중장기적인 약세가 지속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유변동환율제 도입이 루블화 약세를 가속화시킬 가능성도 상존
ㅇ 다만 풍부한 외환보유액, 루블화 유동성 축소 및 달러화 유동성 공급 정책, 경상수지 흑자
등을 고려했을 때 러시아의 예외적 개입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시 최근의 약세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ㅁ [시사점] 국내 금융회사들의 러시아에 대한 외화 익스포져는 13.6억 달러로 전체의
1.3%에 불과하여, 러시아發 불확실성 확대에도 국내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그러나 유로존을 통한 부정적 파급 경로에는 유의할 필요
ㅇ 유로존은 소비 가스의 1/3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는 등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에 있어,
러시아發 대외충격 발생 시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유의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국제금융센터 직원 정보 확인
KCIF 서비스 안내
정보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정보이용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임주형 팀장 (TEL : 02-3705-6151, E-mail : jhlim@kci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