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주요 기관들은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다양한 변수들의 경기 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어 유의할 필요
ㅇ 세계은행, UN, OECD, IMF, IB 컨센서스 등에 따르면 `24년 글로벌 성장률은
`23년보다 0.2~0.4%p 내외 하락할 전망
ㅁ [주요 변수] 미국 가계소비 지속성, 중국 디플레이션, 독일 제조업 수출 위축,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탈피 여부 등이 글로벌 경기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
ㅇ 미국 가계소비: `23년까지는 양호한 가계소비가 경기 하강을 방어했으나
올해는 소비의 강도가 약화될 리스크 상존. 금리인하가 있더라도 그 효과는 후행할 소지
– 그간 소비의 기반이 되었던 가계저축의 축소와 카드 상환액 누증, 내구재 할부
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의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질 여지가 크고, 낮은 수준이었던
실업률도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되어 소비의 지속성을 제약
ㅇ 중국 디플레이션: 부동산시장 위축과 실업 증가 등이 내수부진을 유발하면서 물가
하락세가 지속.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경우 對中 수출 익스포져가 큰 국가들에 부담
– GDP 디플레이터는 `23.4Q까지 `00년 이후 최장기간인 3분기 연속 (-)를 기록
ㅇ 독일 제조업 수출: 전유럽의 경기를 견인하는 독일의 제조업 수출이 중국의 수요 부진과
글로벌 고금리, 생산비 증가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될 전망
ㅇ 일본의 금리인상: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탈피할 경우 일본으로의
자금 환류가 단기간 급증하면서 여타국에서의 자금유출과 자산가격 하락 유발
– 엔캐리 트레이드가 달러화와 美 국채 등 고금리 자산에 집중되어 있을 가능성과
일본의 대외 포트폴리오 투자자산(`23.3Q $4.2조)이 크다는 점 등이 부담
ㅇ 인도·베트남·인니 등의 공급증가: 美中 무역분쟁, 팬데믹, 전쟁을 거치면서
‘저가 생산’보다 ‘안정성’ 확보가 중시. 공급망 다변화 초기에는 비용증가 요인으로 작용
ㅁ [평가] 현재로서는 글로벌 경기의 소폭 둔화 예상이 우세하나 주요 변수들이 추가적인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여지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
ㅇ 주요 변수들의 하방리스크가 동시적으로 복합화될 경우 `23년에 예상되었던
경기침체가 `24년 초중반에 발생할 소지 상존. 과거 경험상 경기침체에 이르기 이전에
경기 연착륙 현상이 수반되었다는 점 등도 감안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