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미국 가계의 양호한 재무여건이 작년 소비 호조세를 견인했으나 최근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소비 둔화 가능성 및 소비자금융 스트레스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
ㅁ [현황] 주택담보대출(잔액 $12.1조), 학자금대출($1.6조) 연체전환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나 자동차($1.6조) 및 신용카드 대출($1.1조) 연체전환율은 상당폭 상승.
가계자산과 소득은 견조한 흐름을 시현
ㅇ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공급 부족 등으로 신규대출 수요가 감소하였으나,
낮은 고정금리에 묶인 대출액이 많아 연체전환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
ㅇ 학자금대출: 팬데믹 발생 이후 연방학자금대출 상환 의무가 유예됨에 따라 낮은 연체율
및 연체전환율을 유지하였으나 `23.9월부터 상환을 재개
ㅇ 자동차대출: 신용카드와 더불어 `23년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연체전환율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브프라임 자동차대출을 중심으로 불안 조짐
ㅇ 신용카드: 신용카드 대금이 `22년말 최초로 $1조를 초과하였으며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
ㅁ [평가] 자동차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가계부채가 전반적으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견조한 자산 및 소득흐름 등 재무상태도 양호해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
ㅇ 가계대출 연체전환율 상승: 전례없는 팬데믹 시기 저신용·고위험 대출 급증의 여파,
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비용 상승,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최근 연체전환율이 상승
ㅇ 가계 재무상태는 건전: 다만 가계부채 지표 및 소득대비 가계부채 상환액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이며, 견고한 가계자산 및 노동시장에 따른 소득흐름 등은
부채발 위험이 낮은 편임을 시사
ㅇ 낮은 모기지 금리 및 우호적 신용여건: 주택소유자 다수가 낮은 모기지 금리 조건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발 위기 우려 완화로 은행들의 대출태도도 비교적 안정
ㅁ [전망 및 시사점] 2년여간의 통화긴축 영향, 학자금대출 상환 등으로 금년 가계 재무 여건의
긴축이 예상되며 소비에도 하방압력이 불가피할 전망. 금년 중 통화정책 추이에 따라
저소득층 위주로 가계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