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최근 중국의 전반적 고용상황 안정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 최근 청년들이 스스로를 청나라 말기 고학력 실업자인 ‘쿵이지’에 비유하는 자학적 유행어가 대두
ㅇ 4월 신규취업자 수가 127만명으로 전년동기비 5% 증가하면서 전체 실업률도 5.2%로
2개월 연속 하락. 반면 청년 실업률은 20.4%로 4개월 연속 상승(`22년 평균 17.6%)
ㅁ [배경] 일자리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투자심리도 코로나19 충격 및
장기간 이어진 정부규제 여파 등으로 부진한 점이 높은 청년 실업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
ㅇ (수급 불균형) 대졸자 수가 2년 연속 10% 이상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정부·기업 등이
원하는 반도체, 신에너지 등 신규수요가 급증하는 고급기술 분야 졸업생은 크게 부족
- 이외 청년층이 광업, 물류업 등 노동강도가 높은 3D 업종을 기피하는 경향도 가세
ㅇ (기업의 신규 투자 및 채용 기피) 기업들의 코로나19 충격 파장이 지속되면서
신규 채용을 늘리기보다 기존 인력 활용을 선호하여 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이
역대 최대를 기록
ㅇ (규제 불확실성) 중국 정부가 공동부유를 내세우며 `21년부터 규제를 강화한 결과
청년고용의 약 40%를 차지하는 사교육, IT, 부동산 기업의 채용이 시차를 두고 위축
ㅁ [전망] 청년 고용불안이 장기적으로는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점차 완화될 수 있으나
당분간 수급 불균형 등이 지속되면서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
ㅇ 대학 졸업시기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노동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하방압력 확대※에 따른 중소·수출기업의 채용 위축 등으로
청년 실업률이 최대 5%p 추가 상승할 소지(Citi) ※ 4월 주요 경기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며 신규수출주문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
ㅁ [영향] 청년 실업의 부정적 여파가 금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소비뿐 아니라
부동산시장의 회복도 제약할 우려. 또한 핵심지지층 이탈에 따른 사회불안
요인으로도 작용할 가능성
ㅇ 청년층은 전체 소비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에도
신규진입하는 주된 연령대. 그밖에 청년들이 다수의 시위를 주도했던
점을 감안할 때 불만이 사회혼란으로 이어질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