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금년 들어 미국발 관세 이슈가 글로벌 교역의 핵심변수로 부각된 가운데 1분기
상품교역은 양호했으나 2분기 들어서는 다소 위축
ㅇ 글로벌 상품교역량은 조기 선적 수요(tariff rush) 영향 등으로 1분기에 약 4.6%(yoy) 증가하였으나 2분기 들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신규 주문이 감소하면서 증가율이 3% 중반대로 둔화
ㅁ [영향요인] 하반기 글로벌 교역에서는 ▲관세 리스크 ▲공급망 재편 가속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등이 하방요인이며 ▲유럽·중국의 재정지출 확대 ▲디지털 상품 수요
증가 등은 상방요인으로 작용
ㅇ (미국발 관세리스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미국의 수입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 8.1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관세율의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여 기업들의 수입계획을 제약
ㅇ (공급망 재편 가속화)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인상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고 미중 경제 블록의 분리를 촉진할 가능성. 단기적으로 이에 따른 재편 비용이 증가
ㅇ (경제성장률 둔화) 하반기 세계경제는 미국발 관세 여파, 주요국 가계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약화될 전망
ㅇ (유럽·중국의 재정 확대) 방위력 강화,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을 위한 유럽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제조업 및 내수 회복에 중점을 둔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은 수입수요 증가요인
ㅇ (디지털 상품 수요 확대) 첨단기술 산업의 발전과 함께 AI, IoT, 클라우드 관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교역 확대요인으로 부상
ㅁ [전망] 하반기 글로벌 상품교역은 하방요인이 상방요인보다 우세하게 작용하면서
증가세 둔화 소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
ㅇ EU 등의 재정지출은 주로 내년 이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디지털 교역 증가도 전 산업에 미치는 부양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
ㅇ 이에 따라 글로벌 교역은 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는 하반기에 보다 위축되면서 연간 2% 내외(`24년 2.9%) 증가에 그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