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1999년 들어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은 지난 2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강한 회복세를 보였음. 이러한 주식시장의 회복세는 저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함에 따른 풍부한 국내유동성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증가라는 2가지 요인에 힘입은 바 있음
ㅁ 특히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은 주가의 움직임과 유사한 추세를 보여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증가가 금년 아시아 신흥국 주가상승을 주도한 원동력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음. 노무라 증권이 발간한 미국계 뮤추얼 펀드의 투자자금이 아시아 지역에 유입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9년 들어 지금까지 주간평균 순유입액이 300만불로 1998년의 주간평균 1,990만불 순유출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되었음을 알 수 있음
ㅁ 외국증권사들은 투자전략보고서에서 2000년에도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 지역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게 유지할 것을 추천하였음.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하는 이유로 수출증가와 기업의 구조조정 및 경제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호전 등을 들고 있음
ㅁ 외국증권사들은 아시아 신흥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초체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통화가치의 절상압력, 물가상승압력, 재정적자의 증대 등 문제에 부딪혀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음. 아울러 금융권의 부실채권 처리문제와 자본재구축 과정도 계속 주목하여야 할 사항으로 지적하였음
ㅁ 그러므로 대외환경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이들 아시아 신흥국들은 외국인 투자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현재의 회복세에 만족하지 않고 신중한 정책결정과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제의 기초체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