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검토 배경]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고조. 이에 일본은행이 고려하는 금리인상의 조건을 살펴보고,
향후 통화정책 경로와 전망을 검토
ㅁ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보류 이유]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면서,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물가에 미치는 여파를 주시하겠다는 입장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장기간(40개월 연속) 목표치를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3가지 기조적 물가상승률(절사평균치, 가중 중간치, 최빈치) 중 2가지가 아직 1%대에 불과하여, 금리를 올릴 유인이 크지 않다고 주장
ㅇ 또한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도 대내외 경기하강이 임금-물가 선순환 구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는 부담 요소로 작용
–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이전과 같이 미국 관세정책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적어도 향후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
ㅁ [금리인상 조건과 향후 전망] 일본은행은 물가와 관세정책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연말이나 내년 1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경제 상황과 엔화 약세 가속화
등이 변수
ㅇ 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를 볼 때, 향후 미국 관세정책 향방과 이와 관련한 영향을 판별할 시간을 갖는다면, 9월이나 10월 조기 금리인상 확률은 낮은 편
– 4/4분기 이후에는 미국 관세정책의 여파로 인한 기업 중간결산이나 동계 상여금의 유지 여부, 연초 노사협상에서 임금인상분의 서비스부문 등으로 가격 전가, 2026년 임금협상 기조 등을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시행하기에는 적기
ㅇ 일본의 정치구도 변화와 미국의 통화정책 등은 금리인상 경로에서 또 다른 변수
– 정부 교체로 일본은행은 해당 영향의 판별 필요성을 이유로 금리인상을 연기할 가능성
– 반면 미국 관세정책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이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파급되거나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보류로 인해 엔저가 급속도로 전개되는 경우에는 연내 금리인상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