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동향] 중국의 금년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근원 0.4%),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2.8%로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저물가 우려가 장기화
ㅇ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0.1%(근원 0.7%)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나, 생산자 물가는 -3.6%로 더욱 하락. 1분기 GDP 디플레이터도 -0.8%로 8분기 연속 마이너스
ㅁ [배경 및 특징] 견조한 소비 증가세에도 불구 가격 경쟁이 심화된 데다,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 부담과 부동산시장 부진 등이 누적되면서 일부 소비 패턴도 변화
ㅇ (소비-가격 괴리 심화) 중국 당국의 구매 보조금 확대 등으로 소비가 예상보다 견조하나, 밀어내기식 판매와 온라인 할인행사 등이 소비재 가격 하락에 영향
ㅇ (공급측 경쟁 과열) 제조업 투자와 과잉 생산에 의존하는 경제성장이 장기화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재고 누적으로 상품 가격이 더욱 하락
ㅇ (소득 증가세 둔화 등) 부동산시장 부진 등으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저가 품목 선호 현상과 예비적 저축 확대 등이 심화
ㅁ [전망] 미국과의 관세전쟁이 물가를 더욱 끌어내리고 당국의 유동성 공급 효과도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저물가가 지속될 전망(`25년 CPI 전망치 0.2%, Bloomberg)
ㅇ (미중갈등 영향) 미국의 고율관세 영향이 부각되면서 관련 수출과 투자가 둔화되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금년과 내년(-2.4%, -0.4%)에도 마이너스를 지속할 가능성
ㅇ (정책 효과 약화) 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과잉생산을 규제하고 있으나, 민영기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물가 회복 효과가 제한적일 우려
ㅇ (저물가 고착화 우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목표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주요 IB 들은 저물가 기조가 향후 1~2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ㅁ [평가 및 시사점] 중국이 금년에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나,
저물가가 고착될 경우 기업 실적 악화 등이 소비심리 제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능성에도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