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경과] 팬데믹 이후 금융ㆍ부동산을 중심으로 미국 가계의 순자산 규모가 급격히 확대된 가운데 계층별 자산 및 급여소득의 격차가 한층 심화
ㅇ (가계 순자산) 최근 5년간 약 50% 증가하여 명목GDP($30.5조)를 크게 웃도는 $176.3조로 확대. 특히 금융자산이 빠르게 늘어 순자산의 78%를 차지(`20년 이후 부동산 +56%, 주식 +123% 증가)
ㅇ (자산 불균형 심화) 자산증가는 고소득층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되어 현재 상위 20% 소득계층이 전체 순자산의 약 71%를 보유한 반면 하위 40% 비중은 7%에 불과
ㅇ (급여소득 격차 확대) 임금 분포의 비대칭성이 장기적으로 심화되어 왔으며 최근 1년간 고소득층의 임금상승률(4.6%)이 저소득층의 상승률(3.7%)을 추월
ㅁ [영향] 소득ㆍ자산 격차 누적은 올해 큰 폭의 금융자산 가격 상승과 맞물려 소비구조의 이원화를 초래하고 저소득층의 신용악화 및 트럼프 2기 주요 정치ㆍ사회적 불안요인으로 대두
- 상위 10%(연소득 $27.5만 이상)가 소비의 약 50%, 상위 20%가 약 63%를 차지(Moody’s)
ㅇ (저소득층 신용리스크 확대) `25.3분기 소비자 대출연체율이 5년래 최고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청년층을 비롯한 저소득군에서 신용의존도가 확대되고 연체율도 큰 폭 증가
ㅇ (정치ㆍ사회적 분극 심화) 생계비 이슈가 `26년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핵심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계층간 간극 확대는 결국 세대ㆍ인종간 갈등을 자극하며 사회불안을 촉발
ㅁ [시사점] K자형 경제구조는 단기적으로는 경기둔화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이지만 중장기 성장 취약성을 높이는 한편 자산 의존도가 높아진 현 구조에서 금융시장 충격 시 급격한 소비위축, 경기하강으로 직결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에 유의
ㅇ (비대칭적 경기둔화 위험 내재) K자형 구조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고소득층이 소비를 지지하더라도 저소득부터 고용 둔화ㆍ신용 리스크가 순차적으로 확대될 소지
ㅇ (자산시장 변동성에 취약) AI 관련 주식 등 금융자산에 대한 가계 부의 집중도가 과거보다 높아짐에 따라 금융시장 충격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속도가 단축
ㅇ (정책적 해법 제한) 소득양극화는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 한계로 재정정책의 역할 확대가 불가피 하나 트럼프 2기 정책기조와 충돌, 재정적자 확대 부담으로 단기내 개선 기대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