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7월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재개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 미국 6월 소비자물가를 포함한 디스인플레이션 경과 및 이에
기반한 통화정책 예상 경로 등을 점검
ㅁ [경과] 미국 디스인플레이션은 '24년 중 근원 서비스 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다소
지체되었으나 '25년(~5월) 들어서는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거비 안정, 노동시장 완화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개되는 모습
ㅇ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23년 중 에너지 가격 하락, 식품 물가 안정 등으로 큰 폭 하락 (`22년말 6.5% → `23년말 3.4%)한 데 이어 `24년 하반기 3%를 하회하고
`25년 상반기에는 2% 초반으로 하락
ㅇ 근원 인플레이션: 근원 상품 물가의 하락세 지속, 서비스 물가의 점진적 상승세 둔화 등에 힘입어 `25년 들어 3%를 하회(`25.3~5월 3개월 연속 2.8%)
ㅁ [6월 CPI 보고서 결과]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5월 2.4%,
전월대비 0.1% → 0.3%, 예상 0.3%)로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9%(5월 2.8%, 전월대비 0.1% → 0.2%, 예상 0.3%)로 4개월만에 상승
ㅁ [평가 및 전망] 6월 CPI 보고서에서 관세의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이 가시화되었으며
그 징후는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 연준은 관세의 소비자가격 전가 규모와
지속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이어갈 전망
ㅇ 6월 소비자물가: 의류ㆍ가구ㆍ가전제품 등 관세 영향이 큰 품목들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자동차와 숙박비ㆍ항공료 등 여행 관련 항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낮은 수준을 유지
ㅇ 인플레이션 전망: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들의 관세 비용이 누증함에 따라 소비자물가에 나타나는 관세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 다만, 경기둔화, 근원 서비스물가 상승세 약화 등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 기간은 예상보다 길지 않을 가능성
ㅇ 통화정책 영향: 관세發 인플레이션 압력의 초기 징후가 확인된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 재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명분이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