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저신용등급의 중국 부동산개발기업들이 역외 외화채권 시장에서 신규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유통금리가 급등하는 등 최근 불안이 심화
ㅇ 10월말 Evergrande(B1/B+/B+)는 그룹 회장이 직접 채권을 인수하고 10% 대 고금리를
제시했음에도 불구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후 유통금리도 급등
ㅇ 9월 이후 글로벌 크레딧 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특히 중국계 하이일드채
스프레드 상승폭은 아시아 평균을 상회하였으며 이 중 부동산기업 채권 약세가 현저
ㅁ [배경] 부동산경기가 본격 둔화 국면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부동산기업들의 과도한
부채(채권잔액 약 $3,550억), 국내외 금융여건 악화 등으로 리파이낸싱 위험이 점증
ㅇ 부동산경기 둔화 : 성수기에 해당하는 9~10월 중 신규주택 판매가 둔화하였으며,
주택가격, 부동산투자 등 각종 지표들도 부동산경기의 전환을 시사
- S&P, CICC(중국증권사) 등은 내년 신규주택판매와 주택가격의 5~10% 하락을 전망
ㅇ 자금조달비용 증가 : 내년 대규모로 만기도래하는 채권의 리파이낸싱과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하지만, 외화채 발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금조달 환경이 비우호적
- 중국계 달러 하이일드채 수익률은 작년말 6.2%에서 11.6%(ICE BoA-ML Index)로
급등했으며, 이는 달러 조달비용이 1년새 두배 증가했음을 의미
- 내년 역내외 채권 만기도래 규모는 $535억, 풋옵션 만기 감안 시 최대 $1천억
ㅇ 비우호적 시장 여건 : 미·중 무역갈등, 위안화 약세, 중국경기 둔화와 부채 위험
등으로 중국계 저신용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크게 확대
- 역내시장에서는 당국의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고, 역외시장에서는 조달비용 상승과 함께 투자자들의 선호가 약화
ㅁ [평가] 시장의 무질서한 투매와 디폴트 급증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조달비용 상승
속 대규모 만기도래와 무역분쟁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불안한 흐름이 반복될 전망
ㅇ 앞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동성 축소로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부동산 관련 자산과
하이일드채 시장 전반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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